애인님 생일에 소고기 먹으러 갔다.
지나다니다 외관이 멋져서 눈독을 들여놨던 이도맨숀 공덕점.
인원수만큼 소고기를 주문하면 룸을 예약할 수 있다.
와인은 1병까지 콜키지 프리, 위스키는 병당 5만원이라고 한다.
애피타이저가 작고 예쁜 놋그릇에 담겨서 나온다.
토마토허브절임(?)/치즈/바삭한 빵조각
맛있었다.
(좌)기본 소스 (우)타래소스
기본소스는 소금, 청어알절임, 블루베리잼, 홀그레인머스터드, 생와사비가 나온다.
타래소스는 살치살을 시킬 때만 나온다고 한다. 고소한 데리야끼소스 같은 맛이다. 상당히 짜니 조금만 찍어먹자!
달걀 노른자를 얹어서 어쩐지 고급져보이는 파채무침과 리코타치즈 샐러드!
리코타치즈샐러드는 견과류도 많이 들었고 치즈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맛있어서 싹싹 먹었는데 리필도 해주셨다.
고기는 직원이 직접 구워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신다.
등심, 새우살, 살치살을 주문했다.
제일 먼저 구워주시는 등심.
쫄깃쫄깃보들보들.
블루베리잼+소금 조합, 청어알절임 소스가 최고였다!
(좌)새우살 (우)살치살
예전에 회삿돈으로 새우살을 처음 얻어먹어보고 감탄했는데, 내돈내산으로도 맛있는걸 보니 진짜로 맛있는 것이구나
살치살은 마블링이 아름다운 만큼 부드럽긴 한데 기름기가 많아서 셋 중에서는 제일 그저 그랬다.
쫄깃보다는 약간 야들야들하고 탱글탱글한 맛? 타래소스가 잘어울렸다.
같이 먹으라고 주시는 채소구이인데 난 이거 참 맛있게 먹었다.
바질페스토랑 그라노파다노치즈인가??
탄수화물 빠질 수 없지.
카니미소(대게내장)볶음밥(S)
고슬고슬하게 볶아져 해산물 감칠맛 나는 것이.. 후쿠오카식 고등어볶음밥 생각난다
고기 3인분이랑 같이 해치우니까 스몰사이즈로도 충분히 배불렀다.
디저트는 녹차푸딩
달달쌉쌀하니 맛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 :)
백신맞고 와인을 못마신게 너무 아쉽다........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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