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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카렐차펙_밀크 캐러멜(Karel Capek_Milk caramel) 카렐차펙 밀크캐러멜의 티푸드는 철학과 학생들의 워너비 후레쉬베리로 정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마도 철학과 4학년이 되었던 이후로 가끔가다 문득 후레쉬베리가 먹고싶어지는 존재가 되었고, 그것이 그날이었을 뿐이다. 과자 없이도 충분한, 일품 카라멜티라는 설명이 있다. 미안하지만 이미 후레쉬베리가 있다. 산지는 스리랑카 루후나, 카라멜 향과 몰트 향이 난다고 한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경우에 온수 200ml에 3분. 시키는 대로 딱 우려내고 티백을 흔들지 않고 건졌더니 찻잔 밑에 저렇게 진하게 가라앉는다. 밀크캐러멜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끝간 데 없이 달달하지는 않고, 첫맛부터 자칫 약간 떫게 느낄 수도 있게 묵직하다. 입안에 남는 향도 귀여운 패키지와는 달리 발랄하게 달콤하기보다는 약간 씁쓸하고 고소한데 .. 2023. 1. 10.
[Tea] 믈레즈나_피나콜라다(MlesnA_Pina Colada) 지난 생일에 친구가 사준 믈레즈나 피나콜라다. 조금 망설여지지만 시도는 해보고싶은 맛이었다. 믈레즈나는 늘 티백으로만 마셔서 우드박스는 처음 가져본다. 믈레즈나 우드박스는 특유의 레트로 빌보드같은 감성이 있다. 최근에 본 영화 리코리쉬피자가 떠오르는 패키지다. 그 시절을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아련하고 그리운 향수가 느껴지는 이렇게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다. 유통기한이 2025년까지라니 매우 넉넉하다. 홍차엽 98.5%, 천연향료(파인애플향) 1%, 천연향료(코코넛향)0.5% 설탕을 추가해보라고 되어 있지만, 나는 달달한 음료를 별로 안좋아하니 패스 조심스럽게 뜯어봤다. 찻잎이 자잘하다. 근데 이거 뜯고 나서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차를 준 친구가 n년 전에 선물해준 무민컵에 따라서 마셨다. .. 2022. 5. 5.
[Tea] 오설록_제주 동백꽃 티 & 제주 유채꿀 티 퇴사하니 남들 일할 때 엄마랑 호캉스를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휴식에는 티타임이 빠질 수 없으므로 티백을 챙겼다. 리뷰를 깜빡하고 포장을 그냥 찢어버렸다. 어차피 아무도 관심없어도 혼자 소중히 여기는 취미에 대한 지극히 자기 만족을 위한 리뷰라 별 상관없지만ㅠ - 제주 유채&꿀 티 : 70°C 물에 1분 30초. 유채와 꿀이 들어간 녹차 - 제주 동백꽃 티 : 90°C 물에 2분. 동백꽃이 들어간 홍차 호텔이라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티포트가 없어서 온도는 어림짐작으로 맞췄다. 수색은 동백꽃같은 붉은색과 유채꽃같은 노란색. 유채꿀 티는 살구나 모과 같은 향긋한 과일 향이 나고 달짝지근하다. 신맛 나는 과일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딱 기분 좋아지는 향긋함만 남는다. 동백꽃 티는 '새콤달.. 2022. 1. 5.
[Tea] 타바론_망고 멜랑(Tavalon_Mango melange) 투썸에 TWG가 있다면 엔제리너스에는 타바론이 있다. 사실 엔제리너스에서 본 기억은 나는데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면 엔제리너스를 잘 안가기 때문에... 재택근무의 날을 함께하는 오늘의 차는 타바론 망고 멜랑 티백. 재료는 홍차, 망고과육, 해바라기 꽃잎, 망고향 뉴요커! 5분이라니 제법 길다. 찻잔 사이즈가 10온즈 좀 안되어서 물 양은 정확하지 않지만 어쨌든 시키는대로 우려내본다. 타바론의 티 소믈리에는 perfect hot summer iced tea! 라는 추천을 남기셨지만! 지금은 한겨울인데다 나는 쪄죽따라서 따뜻하게 마시겠다. 티백이 합성섬유같은 재질이라 뜨거운 물을 붓기 약간 찝찝했는데,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소재라고 한다. 설마 이만한 회사에서 대놓고 환경호르몬이 .. 2021. 12. 15.
[Tea] 오설록_제주 난꽃향 그린티 오설록 차 중에서 제일 사랑하는 제주 난꽃향 그린티. 해야 할 일이 남아서 마음이 산란할 때는 마시기 아까워서 시간이 여유롭고 마음이 편안할 때만 꺼내서 마신다.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 선물받은 오땡큐 티박스에서 마지막 남은 난꽃향 티를 뜯었다 아쉽...이것만 따로 새로 주문해야지 정확히 150ml의 물을 정확히 70도에 맞춰서 정확히 1분 30초를 우려내봤다. 티백 자체랑 패키지에서 나는 향이 황홀해서 코 박고 킁킁거리게 됨 수색은 형광빛이 도는 연두색. 12월 노사포커스와 함께. 철관음을 처음 마셨을 때 첫물로 잔을 데우고 물을 버린 뒤에 찻잔에 남아있는 진한 난꽃 향에 놀랐다. 물론 그 정도로 진한 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티백으로서 훌륭하다. 홍차 특유의 약간 텁텁한 수렴.. 2021. 12. 9.
[Tea] 믈레즈나_아이스와인(MlesnA_Canadian Ice wine) MlesnA Canadian Ice wine 홍차엽 99.5%(실론티) 청포도향 0.5% 믈레즈나 티백 샘플러에 들어있었다. 샘플러로 티백 시켜보고 마음에 드는 맛 있으면 루즈티로 시켜서 주구장창 마시는 편이다. 95℃ 에서 3분 우려냈다. 수색은 붉은 오렌지색이다. 티백 접시는 베를린 다녀온 분이 뛰어난 안목으로 플리마켓에서 건져내 오신 것을 선물해주셔서 오랫동안 정말로 너무 감사히 잘 쓰고 있다. 폐가를 통째로 털어온 것 같이 온갖 잡동사니가 널린 베를린 마우어파크 플리마켓의 광경을 생각하니 거기서 어떻게 저렇게 멋진 물건을 찾아내셨는지 정말 대단하다. 엑 나는 믈레즈나 맛있게 우리는 거 너무 어렵다. 크림얼그레이도 그렇고 조금만 물 적게 넣거나 차 많이 넣거나 시간 초과하거나 티백 흔들면 떫은 맛 .. 2021. 12. 1.
[Tea] 로네펠트_모겐타우(Ronnefeldt_Morgentau) Ronnefeldt Morgentau(블렌딩 녹차) 예전에 로네펠트 코엑스점에 굳이굳이 찾아 갔는데 티백만 많고 원하는 맛의 루즈티를 팔지 않았고, 서대문점은 아예 가게가 닫혀있었다. 원하는 맛을 구하려면 독일 직구하는 게 낫다. 가격도 싸고 배송도 꽤 빠름. 홍차만 이것저것 고르다가 이번에 처음 녹차도 주문해봤다. 'Moregentau'는 독일어로 '아침이슬'이라는 뜻이다. 사실 이름에 꽂힌 부분도 없지않다 'Aromatisierter Gruener Tee mit Mango-Zitrusgeschmack' 망고-시트러스맛이 가향된 녹차라고 주장하는데 사실 마셔보면 망고는 알겠는데 시트러스는 잘 모르겠음. 센차 베이스다. 그러고 보니 패키지에 그려진 건물도 약간 일본풍이다. 재료는? Zutaten : Gr..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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