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Lifelog94

[Lifelog] 오제제_서울역_일식돈카츠 일상에 대해서 쓰다보니 어쩐지 맛집블로거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일상인지 리뷰인지 헷갈린다. 어쩌다보니 요즘 자꾸 웨이팅 하는 집에 가게 된다. 돈카츠 맛집이라는 오제제 서울. 버스 타고 지나다니면서 어쩐지 늘 눈에 띄던 '서울샐러드' 옆집이다. (서울샐러드 사실 샐러드집이 아니라 술집이라고 한다 반전..) 평일 저녁이라 그나마 앞에 9팀 정도 있었는데, 주말에는 그보다 훨씬 길다고 한다. 여기도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건다. 가게 분위기는 블랙톤이고, 조명도 살짝 어둡고 세련된 느낌이다. 샐러드에 뿌려먹는 유자드레싱과 트러플소금이 들어있는 스틸페퍼가 세팅되어 있다. 샤프같이 차칵차칵 누르면 소금이 나온다. 한번 뿌려먹기에 적당한 양이 나오는데 이거 신기하고 유용하다! 등심돈카츠와 안심돈카츠. 비계 안좋아하는.. 2022. 1. 11.
[Lifelog] 여수 겨울여행 아마도 여수엑스포가 열리기도 전에 가족여행으로 가본 이후에 처음 여수에 다녀왔다. 간장게장과 갓김치가 맛있었다는 것만은 기억나서 급하게 간장게장 맛집을 검색했을 뿐 별 계획도 없이 갔다옴.. 계획 짜는 거 좋아하지만 여행만은 숙소랑 교통편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느슨하게 계획하는 편이다. 1. 꽃돌게장 1번가 오전 11시 30분쯤 도착했는데 1시간쯤 웨이팅했다. 테이블링 앱으로 웨이팅을 걸 수 있고 우리가 갔을 때 앞에 52팀 대기중이었다. 원래 맛집 웨이팅 같은거 잘 안하는 사람들이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설 수 없었다. 그래도 내부가 넓고 회전이 빨라서 생각보다 금방금방 빠진다. 꽃게정식 1인 3만원 간장꽃게 1마리, 전복 1마리, 새우 1마리로 구성되어있다. 양념꽃게 1마리와 꽃게탕, 간장제육, 튀김.. 2022. 1. 11.
[Lifelog] 대학로 나들이 : 다 고마워지는 밤 고등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해서 집 떠나서 산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물론 중간중간 같이 여행도 다녔고, 시험 결과 기다리던 백수 시절에 엄마 집에서 뒹굴면서 며칠을 지낸 적도 있지만 생활의 기반이 서로 다른 도시에 있는 가족 구성원과 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것은 흔한 기회가 아니다. 이번 연말연시는 엄마와 무려 일주일이나 같이 놀았다. 칸다소바 혜화점. 일본음식을 좋아하는 엄마 취향일 것 같아서 공연 보기 전에 저녁 먹으러 갔는데 예상이 적중했다. 서촌에서 처음 먹어보고 가끔 생각나서 들를 때마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곤 했는데 그나마 평일이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바쁜데도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다. 양이 많아서 둘이서 와 이거 다 먹겠냐?? 했는데 기우였다. 다 먹고도 밥까지 야.. 2022. 1. 7.
[Lifelog] 퇴사 소감 & 2021년의 마무리 & 율전동 맛집 추천 퇴사통보 2주 안에 이직 확정-인수인계-퇴사가 모두! 이루어졌다. 속전속결. 퇴사 날짜까지 매듭짓고 나서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원래도 낮았던) 조직몰입도는 매일매일 바닥을 뚫고 들어갔다. 그래도 어쨌든 시작한 일은 의뢰인과의 약속이니 퇴사 당일 아침까지 고객사에 가서 프로젝트 결과 보고를 했고, 퇴사하고 나서도 지금 진행중인 사건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정도면 신의칙 지키고도 남는 것임이 명백하다고 생각하고, 차분히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는 이 회사는 나랑 안맞는 것 같고 다른 곳을 찾아가고싶다고 말했을 뿐인데 나의 ex-사용자는 내가 감히 퇴사한다고 말한 사실만으로 엄청 열받고 충격받은 것 같다. 그는 내가 퇴사통보를 한 날에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이미 쓰기로 한) 연차 쓰지마!!를 시전하기까지 했다.. 2021. 12. 3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