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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친구가 도쿄 여행에서 카렐차펙 홍차를 사다주었다. 서로 다른 열가지 티백인데 하나씩 리뷰하려고 한다.
새해 첫날의 홍차는 뭘로 시작해볼까 하다가 다른 것은 좀 찐득하게 달달한 계열인 것 같아보여서 상대적으로 산뜻할 것 같은 '가든 파티'를 골랐다. 봄날의 햇살같아 보이는 홍차.
설명은 모두 일본어로 되어 있다. 한자문화권 외국인으로서 굳이 번역을 하지 않아도 레시피는 얼추 유추가 가능하지만, 설명도 궁금하니까 파파고에게 이미지 번역을 시켜봤다.
대강 스리랑카 누와라엘리야 홍차 100%에 장미&복숭아 가향을 했다는 말인 것 같다.
작은 피라미드 티백이다. 자세히 보면 푸른 콘플라워(수레국화) 잎도 들어있다.
스트레이트로 마실 경우 200ml에 4분 우려내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해봤다. 우려내는 시간도 길고 물 양도 적은데 수색이 상당히 옅은 편이다.
수색이 옅은 것에 비해서 끝맛이 완전히 산뜻하지는 않고, 약간의 수렴성이 있다. 꽃과 복숭아 향이 나지만 가향차 치고는 본래의 차맛이 많이 나서 크게 화려한 맛은 아니다. 타바론 써머피치에 비해서는 묵직함이 덜한 것 같고, 오설록의 과일가향차와 비교했을 때 티백을 꺼낸 포장지 안에서 나는 향도 크게 튀지 않고 은은하게 났다.
일러스트가 몹시 귀여워서 버리기 아깝다. 하나씩 꺼내 마시면서 모아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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