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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좋아하는 분들하고 전부터 가고 싶었던 맥파이 앤 타이거 신사티룸에 다녀왔다.
자리가 많지 않아 방문하려면 미리 예약해야 하고, 이용시간제한이 있다.
예약시간 늦을까봐 저녁은 거의 흡입하다시피 하고 입장했다. 늦는다고 쫓아내지는 않지만, 이용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인테리어가 차분하고 고요하다. 가을밤에 참 잘어울리는 느낌.
요정님이 사주신 계절플레이트.
왼쪽부터 오른쪽 순서로 먹는 거라고 설명해주셨다. 아마도 점점 달아지는 순서인듯
차가 들어간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두부 같은 질감이 색달랐고, 유자 양갱이 특히 차와 잘 어울렸다.
티 베리에이션 메뉴도 많았지만 나의 픽은 2017 운남 백차.
화려한 난꽃 향기를 기대했는데 일단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었고..첫물은 너무 옅게 우려져서 카드에서 설명하는 은은한 꿀맛, 그윽한 장미향, 묵직한 바닐라빈의 맛 이런거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뜨거운 물 리필을 한 번 더 해주는데, 조금 진하게 우려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두 번째는 꽤 진했다.
이럴 목적으로 설치해 둔 것 같은 조명 밑에 저그를 대면 수증기가 빛처럼 올라가는데 아름답다...
차 맛은 사실 특출 난지 모르겠지만 차분한 분위기에서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기 좋고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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