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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공인노무사

[공인노무사][2차 시험 합격수기] 29기/전업/유예/비법비경영/노동60.28(김기범)/인사64.84(최중락)/행쟁64.04(김기홍)/노경65.27(송명진)

by 노무사 송글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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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1주년에 즈음하여 합격수기 끌어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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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다니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지난 수험생활을 돌아보고, 제가 수험생일 때 궁금했던 사항을 전해드리고 시험을 새로 준비하시는 분들의 불안과 시행착오를 줄여드리고 싶어서 기억나는 대로 최대한 꼼꼼히 수기를 써보겠습니다.

 저는 2019년 1월부터 고시촌에 들어와서 공부를 시작한 유예 합격입니다. 동차 때 0기까지 학부 마지막 학기와 교내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것 이외에는 전업수험생이었습니다. 전공은 철학/경제학이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올해 보험으로 1차 시험을 한 번 더 쳤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습니다.

 

 

II.강사선택 및 시험점수
동차: 김기범/김기홍/김유미/장선구à송명진
노동(56.90)/인사(57.35)/행쟁(61.71)/노경(60.68)

 

유예: 김기범/김기홍/최중락/송명진
노동(60.28)/인사(64.84)/행쟁(64.04)/노경(65.27)

 

1.노동법

 처음 수험 시작하면서 안정적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듣는 강사님 강의를 듣고 싶어서 김기범 선생님을 선택했습니다. 0기는 인강으로 수강했고, 1기부터 신림동으로 이사 와서 실강 수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점수는 제일 낮았지만, 김기범 선생님의 강의는 강의의 질과 피드백, 수험조언 등 여러 측면에서 만족해서 유예 때도 강사 변경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교재는 제가 생각하기에 그리 가독성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다른 강사님 교재가 너무 탐나서 그 점에서 강사변경을 잠시 고려한 적은 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유예 때 1,2,3기 랭커였습니다. 상위 7~8% 정도를 기준으로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의 성적은…..)

 

2.인사

 유일하게 강사변경을 한 과목이자 제일 마음고생을 많이 했으나 결과적으로 점수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과목입니다. 동차 때 첫 모의고사에서 1등을 하고 의외로 소질 있는 과목인 줄 알았으나 곧 n백등으로 곤두박질치며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ㅋㅋㅋ…

 정말 모의고사 석차에 목숨 걸 필요도 없고, 모의고사 성적이 잘나온다고 안심할 근거도 없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유예 때는 진폭이 좀 작아지기는 했으나 모의고사 등수는 최중락 선생님 기준 10등 안팎과 100등 안팎을 넘나들었기 때문에 인사 등수에는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경영학 베이스가 전혀 없고 화려한 Intro 및 피터 드러커 어록(…) 외우는 데 굉장히 스트레스 받으며 교재 가독성에 예민한 저에게는 최중락 선생님 강의와 교재가 더 잘 맞았습니다. 작년 수석 하신 분이 최중락 선생님 책 똑같이 외우셨다는 말씀 듣고 저도 복사기 수준은 아니지만 그냥 똑같이 기억한다는 생각으로 기본서를 달달 외웠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신기합니다.

 다만 첨삭은 아쉽습니다. 특정 키워드가 들어가지 않으면 무조건 감점되는 시스템이라서 의욕도 떨어지고, 첨삭자에 따라서 그냥 알파벳만 적어 두는 분도 있었습니다.

 

3.행쟁

 처음 진입할 때는 어렵지만 기초를 단단히 잡아 두면 크게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낮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진입하시는 분은 0기 강의를 2번 들으시는 것을 매우매우 추천합니다!(그런 의미에서 행쟁 0기는 인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0기 처음 들으시면 이게 대체 어느 나라 말인가.. 라고 생각하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 때 강의를 빠른 배수로 전체 한 번 더 들었더니 깨달음의 순간들이 왔고, 이후에도 수험생활동안 행쟁으로 스트레스 받은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김기홍 선생님을 선택했던 이유는 수업도 모의고사도 빠지는 부분 없이 넘쳐흐르도록 공부시킨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가는 건 힘들지만 일단 따라가면 고득점 보장이라는 평가에 걸맞다고 생각합니다. 동차 때도 합격점이 나왔고 카톡 질문에 답을 늦게 해주시는 것 말고는(그래도 3기나 시험 임박하면 금방금방 답장해주십니다) 딱히 단점이 없는 수업이라서 유예 때도 고민없이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첨삭은 굉장히 아쉽습니다. 정성스럽게 해주시는 첨삭자 분들도 있었지만, 과목의 특성인지..첨삭이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1기 때 한번 최고답안 했고, 10~20%정도 유지했습니다.

 

4.노경

 할 말이 굉장히 많은 과목입니다… 선택과목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저는 경제학을 복수전공했지만 학교에서 딱히 잘하는 편은 아니었어서 노경을 선택해도 될 것인가 처음에 조금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인사만으로 충분히 버거웠고 경조까지 할 자신은 도저히 없어서 노경을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경제학 베이스가 있으신 분들은 물론 0,1기에 기초를 잘 쌓아 두면 이후에 굉장히 유리한 효자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차 때 0,1,2기 장선구 박사님, 3기 송명진 선생님 수강했고, 유예 때는 송명진 선생님 2,3기만 수강했습니다. 3기에 강사변경을 하는 무모한 선택을 한 이유는 장박사님 교재가 단권화해서 빠르게 돌리기에는 어려운 편집이었고, 출제확률이 낮은 쟁점이라고는 하지만 3기 때까지 아직 배우지 않은 쟁점이 있다는 게 스트레스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가 과연 나올까 싶은 극악 난이도의 미래형! 모의고사도 한 몫 했습니다..)

 2기와 3기 사이에 송명진 선생님의 교수저 무료특강을 듣고 깔끔한 자료와 목차 가이드라인을 딱 잡아 주시는 수업에 감동해서 확신을 갖고 3기부터 변경했습니다. 경제학 과목 특성상 강사에 따른 내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장박사님 강의를 비추하느냐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이번에 고득점할 수 있었던 건 동차 때 탄탄하게 쌓아왔던 기초와 장박사님이 강조하시는 ‘경제학적 마인드’와 ‘경제학 교수들이 좋아하는 표현’ 같은 부분에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강사님의 장단점이 극명하고, 호환이 어렵지 않은 과목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고민되시는 분은 메인 교재를 하나 정하고 0,1기 장박사님, 2,3기 송선생님 이렇게 혼합해서 듣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수가 많고, 시간을 아낄 수 있지만 점수가 잘 안 나오고, 하나 답 틀리면 끝장이라는 통념이 있는 과목이지만 그렇게까지는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차 때 3문에서 그래프 하나를 틀리게 그리고, 2문에서 물어본 내용에 대해 모호하게 답을 썼는데도 60점이 나왔습니다. 불합격 후 문항별 점수를 분석해보니 1문에서 고득점(148점)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답안지 확인을 하러 가서 1문을 어떻게 썼는지 체크해 보니 case 분류를 해서 묻지 않은 내용까지 보론으로 언급한 점이 좋게 평가된 것 같았습니다. 노경은 적당히 답만 맞아서는 점수가 잘 나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방어과목으로 삼는 분들도 있겠지만, 고득점을 노리신다면 그래프 디테일에 신경쓰고, 시간이 허락하고 논점일탈이 아닌 한 묻지 않은 관련내용까지 확장해서 공격적으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II.제1차 시험(28회, 29회)
 전술한 바와 같이 저는 유예 때 들쭉날쭉한 인사 점수 때문에 불안한 나머지 만일을 대비하여 1차시험을 한 번 더 쳤습니다. 목요일 저녁공부+금요일 하루를 투자했습니다. (동차 때 쓰던 노동법 에센스 부속법령만, 신정운 민법 기출지문 ox, 장선구 객관식경제학 교재 한번씩 쓱 보고 사회보험법 기본서만 새로 구매했습니다.)

 꼭 추천 드리는 방법은 아니지만, 1.3일을 투자한 것 치고 꽤 가성비 좋은 심리적 안전망을 얻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은 아 이런 짓까지 한 사람도 있었구나… 하고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동차 때 기준입니다.

 

1.노동법(김광훈 부속법령특강)
 다른 과목 과락 걸칠 수준으로 공부 안 할 작정이 아니면 2차 병행하는 경우 굳이 인강 수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센스 교재 반복해서 풀었고, 노II는 부속법령이 많이 나와서 시간 절약을 위해서 김광훈 강사님의 특강을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두문자가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으나 합격에 필수는 아닌 듯합니다.

 

2.민법(신정운 기본/4days)
 기출지문OX 교재를 여러 번 회독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민법은 일찍 시작해서 천천히 꾸준히 한다면 굳이 4days 특강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너무 안되어 있어서 발등에 불 떨어진 것 아니면 그냥 기출지문 OX교재 취약문항 한 번 더 점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3.사회보험법(이주현 기본)
 2월에 이주현 강사님 기본 인강 듣고 이후 기본서 반복반복했습니다. 연금 건강 파트는 버리고 4번으로 쭉 밀어버리려고 작정했다가 전날 갑자기 불안해져서 조금 훑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한 번호로 미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한 번 본 것 같아서 시험 날 연금건강 4문제 중에 특정 번호만 다른 번호로 찍었는데 결국 그 문제만 답이 4번이어서 괜히 1개도 못 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뭐라고 괜히 억울했는지 아직도 기억 나네요ㅋㅋㅋ 합격하는데 전혀 지장 없으니 그냥 깔끔하게 버리고 다른 파트나 과목을 한번 더 보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경제학(독학)
 노경 선택이고 경제학 복수전공 했지만 다들 경영이 낫다고 해서 심히 고민하다가 경영 인강비가 아깝기도 하고, 경제학원론 기출을 풀어보니 풀만해서 선택했습니다. 장선구 객관식 경제학 반복해서 풀면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에 장선구 선생님이 카페에 중요도 찍어 주셨습니다) 전공자면 독학 충분한 수준이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경제는 표점이 오른다고 하던데 저는 까보니 20점 가까이 떨어져서 놀랐습니다….

 

 

IV.제2차 시험
1.시기별 공부량 및 내용

 

(1)동차 낙방 후 11~12월
강사 결정하기, 로노해 한번 읽어보기, 연간 수험계획과 노동법 intro+목차 세트 100개 정도 만들기를 했습니다.
인사는 유일하게 강사변경을 했어서 최중락 강사님 0기 인강으로 수강하면서 신인사관리 1회독 했고, 1기부터 사용할 최중락 강사님 기본서 회독을 했습니다.

 

(2) 1기: 강의 제외 순공 7~8시간

 1)노동법(평일)
 김기범 선생님 1기 실영상반 들었습니다. 동차 때는 판례 암기와 과제, 모의고사 준비에 급급했지만 유예 때는 수업에서 요구하는 공부량과 암기량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서 매일 수업시작 1시간 전에 강의실에서 랜덤숫자 어플을 켜 놓고 각 숫자에 해당하는 쟁점 목차, 판례 써 보는 셀프 스터디를 했습니다.
 어차피 2,3기에 판례는 실컷 외우게 될 것이므로 이 시기에는 꼼꼼히 기본서를 뜯어보고, 사례 풀이를 공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행쟁(평일)
김기홍 선생님 1기 실강반 들었습니다. 사례집을 쭉 다시 한번 풀어봤습니다. 1기 모의고사는 기출 중심이라 동차 때 한 번 풀어봤던 내용들로 구성되고 수업 따라가는 데 큰 부담이 없어서 행쟁 평일반 하면서 인사도 조금씩 공부했습니다.

 

3)인사(주말)
 인사는 잦은 리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서 노동법, 행쟁 평일반을 병행하면서 인사만 주말반을 들었습니다. 주로 기본서 형광펜 작업하고 회독 수를 올렸고, 최중락 선생님이 추천하신 Freeman & Medoff의 <What Do Unions Do?>를 읽으러 서울대 도서관도 가보고 그랬습니다.(이번 시험에는 노사관계론이 안나와서 쓸모가 없었지만요..)
 1기에 노경은 수업을 듣지 않았고, 인사는 주말반을 선택했기 때문에 1기 막바지인 3월 평일이 비어서 시간 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노경(독학)
 1기는 굳이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택과목 평일반 시기에 Ehrenberg, Borjas 교수저를 꼼꼼히 읽으며 차별화 포인트를 뽑아냈고, 송명진 강사님 신판 기본서 단권화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김우탁 강사님의 <논술 노동경제학>도 쭉 한번 풀어봤습니다.

 

(3) 2기: 순공 10~12시간
 1)노동법
 본격적인 모의고사가 시작되는 시기이죠. 이 시기에는 사례집 풀이와 포섭에 집중했습니다. 김기범 선생님 사례집을 진도에 따라서 풀어보고, <Case 노동법>도 병행했습니다.
 괜찮아 보이거나 더 이해하기 쉬운 목차가 있으면 김기범 선생님 서브노트에 단권화하기도 하고, 좋은 포섭이 있으면 참고해서 메모해두기도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1기 시작하기 전에 만들어 두었던 100개 가량의 서론/목차 세트를 잘라서 쟁점별로 서브노트에 붙였습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스마트테이프 추천합니다!) 문제를 받고 서론을 쓰느라 고민하는 것보다 미리 서론에 쓸 내용을 정리해두고 쭉쭉 써내려가니 시간 절약이 되었습니다.

 

2)행쟁
 회독을 계속하면서 판례 똑같이 암기하기에 집중했습니다. 행쟁은 수강생 분포가 다양하기도 하고, 아예 모르는 문제가 나올까봐 다른 강사님 모의고사에 모르는 판례나 쟁점이 나오지는 않는지 정도를 체크했습니다. 그런 내용이 있으면 쟁점정리 교재에 단권화했습니다.

 

3)인사
 최중락 선생님 기본서와 <고용노사관계론>을 잘라서 중복되는 부분을 삭제하고 두 권을 묶어서 스프링제본한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너무 두꺼워서 1.기능별(확개평보유방) 2.서론/전략/이슈 이렇게 2권으로 나누어서 묶었습니다.
 이 시점에 마스터시트를 만들었는데, 참고하시라고 사진 첨부합니다.

 A4 양면 3페이지, PPT로 12슬라이드입니다. 완벽하게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건 불가능해서 그때그때 그래프나 손으로 직접 쓰고 그리면서 보완해 나가면서 썼습니다. 모의고사 준비와 최종 회독 수 올릴 때 굉장히 유용했고, 시험장에도 가져가서 점심시간에 쭉 훑어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답안 연습으로는 <인사관리연습> 책에 있는 문제를 매일 50점 내지 75점 분량의 문제를 셀프로 목차/키워드 쓰기를 했습니다. 회독 하다가 지루할 때는 차별화로 살짝 사례를 언급할 용도로 <HR Best Practice 112> 라는 책에서 쓸 만한 내용들을 발췌해서 단권화 교재에 메모했습니다.

 

4)노경
 수업 따라가면서 1기 기간에 교수저에서 뽑아낸 차별화 포인트와 송명진 강사님 문제풀이 책에서 기본서에 없는 내용을 체크해 단권화했습니다. 2기가 되면 노경은 이제 별로 할 게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학부 때 쓰던 미시와 거시 책을 참고해서 차별화할 수 있는 표현들을 체크했습니다.

 

(4) 3기: 순공 10~12시간
 1)노동법
 모의고사 시험범위를 서브노트로 회독하면서 현출이 약한 판례를 보충해서 공부했고, <Case 노동법> 주요문제를 1회독 추가했습니다.

 

 2)행쟁

 끝없는 단권화교재 회독의 시간이었다는 것 밖에 별 거 없었습니다.

 

 3)인사
 역시 끝없는 기본서 회독의 시간이었습니다. 눈에 잘 띄는 색 형광펜으로 꼭 들어가야 할 키워드를 단권화 자료에 표시했습니다. 책 전체를 매일 1회독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마스터시트를 매일 1회독 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마스터시트는 1~2일에 한번씩 봤습니다.

 

 4)노경
 하루에 4과목을 돌리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노경은 평일 2일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송명진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요약자료에 매주 진도별로 단권화했습니다.

복잡한 그래프를 그릴 때는 그림이 꼬여서 당황하게 되면 시간도 모자라고 답안지 인상도 안좋아질 수 있으니 그리는 순서를 제 방식으로 정리한 것을 메모한 노트를 붙여놓기도 했습니다.

 

(5) 3기 이후 및 시험 직전
 여러가지 회독 방식이 있지만, 저는 마지막 4주에 7-5-5-4-3-2-1 방식으로 회독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인사à노동법 순서로 1회독했고, 첫날 시험 끝나고는 노경 요약자료à행쟁 2,3기 모의고사에서 다시 보려고 체크해둔 부분à행쟁 단권화 교재 순서로 1회독했습니다.

 

2.타 강사 자료 활용
 (1)노동법
 이수진, 손승주 선생님 2,3기 모의고사 쟁점을 참고했습니다. 수강생은 아니지만 <Case 노동법>을 비롯해서 이수진 선생님의 포섭은 정말 감탄하면서 공부했습니다.

 

(2)행쟁
 문일, 윤성봉, 정선균, 이승민선생님 2,3기 모의고사를 쭉 풀어보고 쟁점과 모르는 판례를 단권화했습니다.

 

 (3)인사
 김유미 선생님 2,3기 모의고사 쟁점을 참고했고, 이인호 선생님 Final 모의고사 응시했습니다.

 

(4)노경
 동차 때 풀었던 작년 김우탁, 장선구 선생님 2,3기 모의고사, 올해 장선구 선생님 2,3기 모의고사를 참고했습니다.

 

3.단권화 책
(1)노동법: 김기범 서브노트
(2)인사: 최중락 기본서+고용노사관계론 합쳐서 스프링제본한 책
(3)행쟁: 김기홍 쟁점정리
(4)노경: 송명진 3기 요약자료 + 2,3기 모의고사 스프링제본한 자료

 

 

V.기타

1.운동
수험 시작 전에 요가를 2년쯤 했습니다. 동차 0기까지 요가학원 다니다가 쭉 쉬었고, 유예 때는 Downdog이라는 유료 어플로 매일 30분정도 가볍게 운동했습니다.
요가는 수험생에게 정말 좋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멘탈케어 효과도 있고, 하체 근력이 단련되어서 그런지 거의 하루종일 앉아만 있었는데도 수험생활 하면서 오히려 살 빠졌습니다..

 

2.스터디
1기 평일반 시기에 주말에 너무 처져서 카톡으로 하는 기상스터디 참여했습니다. 타임스탬프로 8시까지 천장 사진 인증하고, 8시 30분까지 판례나 공부한 내용 아무거나 써서 인증했습니다. 3명이 1월부터 시험날까지 함께했는데 지각 시 다른 멤버들에게 500원씩 송금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동기부여도 되고, 저는 따로 오프라인 스터디를 하지 않아서 약간 외롭기도 했는데 뭔가 연결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3.필체/필기구
제 글씨는 못 알아볼 정도의 악필도 아니고 예쁜 글씨도 아닙니다. 과목마다 조금씩 필체가 달랐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모의고사 답안지 사진 첨부합니다.

인사: 그나마 좀 낫습니다

 

행쟁은 항상 제일 악필...

손에 힘 많이 들어가서 아프신 분들 플러스펜S 추천 드립니다. 스치기만 해도 써지고 리필 가격도 쌉니다. 길들이면 글씨체도 나쁘지 않고, 굵게 써져서 가독성이 확실히 좋아요.
다만 동차 때는 펜촉을 적당한 굵기로 갈아 놓지 않아서 시험장 종이 재질 때문에 탁탁 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적당한 굵기로 갈아 놓고 쓰니 시험장에서 부드럽게 잘 써져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수성싸인펜 재질이라 매우 잘 번진다는 점… 그래프 쓰는 과목이나 손에 땀이 많은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시험장에서 쓴 건 플러스펜S(노동, 행쟁) 에너겔 니들팁 0.5(인사) 제트스트림 0.5(노경) 좋은소식 자(노경) 입니다.

 

 

VI.나가며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수험생활에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어준 선배 S노무사님, 친구 J노무사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2년의 수험생활동안 차례로 세상을 떠나신 저의 두 할머니들께서도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겸손하게 배우고 일하는 좋은 노무사가 되겠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한 해였지만, 난데없는 역병과 유례없이 긴 장마로 수험생들에게 참 쉽지 않은 날들이었습니다. 합불과 관계없이 올 한 해를 책상 앞에서 버텨내고 시험장에 다녀오신 분들 모두 자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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