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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사는 존재

[Lifelog] 토익 980점 후기 : 산타토익 토익 고득점 300% 환급 패키지

by 노무사 송글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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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토익을 세 번 봤다.

첫 번째 : Total 930 (RC, LC 각각 점수는 기억 안남)
대학교 때 남들 다 취업준비한다고 토익 보길래 유명하고 두꺼운 해커스 빨간책 파란책만 풀고 들어갔다.
파트별로 문제푸는 꿀팁 그런 것도 있다던데 그런 거 별로 신경 안썼다.
너무 오래돼서 가물가물하지만 문법 공부하고 단어 외우는 게 너무 재미없어서 그냥 감으로 풀었던 것 같다.

두 번째 : Total 965 (LC 495, RC 470)
예전에 노무사 2차 시험이 끝나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시점에 첫 토익은 만료된지 오래였고, Plan B인 취준을 위해 토익과 오픽을 준비했다.
그 때도 산타토익을 알았고 trial로 해봤지만, 고작 토익에 굳이 이 돈을..? 하는 생각에 결제해서 쓰지는 않았다.
그냥 해커스 Actual Test 교재를 사서 모의고사 몇 회를 풀고 들어갔다.
역시나 재미는 없었다...ㅠ

세 번째: Total 980 (LC 485, RC 495)

한계상승률은 체감하고 있다.



노무사가 되고 나서는 나름대로 높았던 두 번째 토익 점수를 딱히 써먹을 일이 없게 되었다.
그러다 두 번째 토익 점수가 만료되고, (그 때 당시에) 이직이 절실했다.
솔직히 노무사가 굳이 토익점수가 높을 필요는 없지만 어디에라도 쓸모가 있겠지 싶어서 그냥 준비했다.
책은 하나도 사지 않았고 그냥 산타토익만 결제했다.
내가 결제하던 시점에는 뤼이드토익인가 하는 다른 이름으로 변해 있었는데, 중간에 또 다시 산타토익으로 회귀했다.
(개인적으로도 산타토익이라는 이름이 훨씬 더 직관적이고 좋다.)

나는 850점 달성시 300% 환급해주는 패키지를 구입했다.
게다가 토익 응시권까지 준다!


매일 추천학습을 풀어야 출석이 인정되고, 문제를 풀 때마다 인공지능이 점수를 예측해준다.
호기롭게 목표를 980점으로 해놨는데, 73번의 추천학습을 풀 때까지 그 점수에 미친 적은 없었고 965점이 최고점이었다


분석 탭에 들어가면 이토록 상세한 분석도 해준다.
'구조'가 대체 뭘 말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늘 저쪽이 제일 안나오더라..
하지만 나도 980점 사용자인 것으로 밝혀져


억양별로도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줄창 미드만 봐서 그런걸까? 미국억양의 정답률이 가장 높다.

시험은 집 근처 중학교에서 봤다.(1/23 일요일 9:00)
LC가 어렵다 싶긴 하더니 역시나 예전보다 점수가 떨어졌다.
음질도 중요한 것 같은게, 지직거리면서 소리가 뭉개지니까 Part3, Part4는 그래도 들으면서 문맥 파악이 가능한데 읽어주는 지문이 짧은 Part1, Part2는 종종 알아듣기가 어려웠다.

RC는 특별히 모르겠다 싶은 문제는 없었고 평이했다.
주로 출퇴근길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문제를 푸는 점, 종이가 아닌 작은 폰 화면으로 문제를 푸는 점, 정답이 바로바로 확인되니까 리뷰 안하고 빨리 넘기게 되는 점이 실제 점수보다 산타토익 예측점수가 다소 낮게 나온 요인이 아닐까 싶다.

가끔 풀었던 문제가 다시 출제되는 경우가 있는 등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정말 혁신은 혁신이다.
다음에 토익 다시 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결제할 의향이 있다.

지금 당장은 기업 지원할 계획도 없고 이 고득점을 어디 써먹을까 좀 아쉽긴 하지만...새 법인 이직하고 나서 업무에서 영어를 쓸 일이 조금은 생길 것 같긴 하다.
영어를 배울 때도 독일어를 배울 때도 느낀 것이지만 언어 학습은 '공부'로 접근하면 재미도 없고 효율성도 떨어지는 것 같다. 토익은 졸업했으니 이제 비즈니스에서 자유롭게 쓸만한 영어 실력을 만들 방법을 모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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