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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 코우엔_이수_스시 오마카세
노무사 송글
2023. 3. 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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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스시 오마카세 '코우엔'에 다녀왔다.
디너 5시, 7시 30분 두 타임이 있다고 한다.
코스는 차완무시+전채+스시 12p+히츠마부시+마끼+디저트 구성이었다.
일관성 있는 어엿븐 식기들.
★표시는 특별히 맛있었던 것
트러플오일을 살짝 쳤고 가쓰오부시 맛이 진하게 나는 담백한 계란찜을 다 먹고 나면 전채가 나온다. 오키나와산 해초(이름 까먹음)+흰다리새우+한치+구운가지+미니아스파라거스+계란부스러기(이름 까먹음) 조합인데 담백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식욕을 돋운다. 이름을 잊은 저 해초의 식감이 좋아서 싹싹 다먹었다.
샤리가 사르르 부드럽게 풀어진다.
우니가 신선한 크림처럼 부드럽게 녹았다.
미세하게라도 비리거나 받치는 맛이 없이 쫙쫙 붙는 감칠맛이 났던 청어
이거 진짜 맛있었다! 윗부분이 크림브륄레같이 아주 얇게 바삭하면서 부드러웠다.
멋진 빌레로이앤보흐 뉴웨이브 식기에 담겨 나온 디저트까지 완벽!
음식 맛은 말할 것도 없고 공간 자체가 고요하고 향기로워 마음이 차분해졌다. 공간은 넓지 않았는데 북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고 셰프님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친절하셨다. 가족 식사였는데 모든 것이 편안하고 나른하고 기분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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